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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래] 화온 성사 후기

을땅 2025. 7. 10. 21:56

안녕하세요? 김시을입니다.
제가 살면서 성사 후기라는 것을 쓰게 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으며 솔직히 지금도 구라같습니다ㅋㅋ... 뭐 어떻게 서두를 떼어야 할 지부터 의문인데요 모쪼록 재밌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사나래 시작 전 뛴 커뮤에서 그린 그림이 이 정도 됨... (7일치)

때는 5월 말이었습니다...
저는 간만에 활합제 커뮤를 하나 다녀와서 그림이 손에 익기 시작했고
모종의 사유로 에프터에는 참여하지 않아 잔잔?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 런 데
 
천재 트친 햄이가 아날로그 호러 '광연테크'와 유사한 분위기의 자관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름하여 '사나래연구재단'. 벌써부터 간지나죠? 차원/이상현상을 조사하는 수상한 재단이라는 것부터가 일단 너무너무 설렜습니다. 디스코드 자캐팟은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고민 없이 냅다 가입을 갈겼어요
 

그리고 연구원콤이 있던 저는 연구팀 소속 캐릭터를 내게 됩니다.
서버가 개설되자마자 가입했는데 날개(총괄진들)님들을 비롯해서 프로필을 벌써 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빠르게 캐입을 조지시길래 저도 얼른 놀고 싶어서 급하게 짠 감이 있습니다. 전신도 레전드 밤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간 이 친구의 이름은 인화성. 경력이 매우 긴 축에 속하는, 시키면 군소리 못하고 일단 해내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이 때문에 상사들의 예?쁨?을 받아 업무량이 레전드로 늘어나는 불상사가 생기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그렇습니다.
어찌저찌 프로필을 내고 놀다보니...
 

사나래에 미니 시나리오가 찾아오게 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단체 티알 비슷한거죠. 이런 이벤트를 그냥 지나칠 수 없던 사람이기에 당장 참여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모든것의 시작은 이 시나리오였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도비온. 캐자와 얘 사이에 처음 접점이 생긴 것이 이 시나리오였습니다.
...예! 화온의 '온'을 맡게 될 분이십니다.
 
보안팀 소속의 근육질 남성입니다. 생긴거랑 다르게 귀여운 걸 좋아하고... 어... 레전드 하남자 개그캐입니다. 다소 불미스러운 소리지만 이 단어 하나면 이 친구의 절반 이상을 서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 정도로 개그캐였냐 하면...
 

...네! 이 정도였습니다.
그냥 캐입하다보면 나오는 드립 아니냐고요?
아니요 이게 화온의 첫번째 대화였습니다.
구라같습니다.
 
초면인 사람한테 냅다 얼굴을 들이밀고 모니터링을 시전할 수 있는 깡다구라니...
 
이 깡다구는 미니 시날 종료 후에 있던 회식까지 이어집니다.
모니터링에 이어 초면인 사람에게 "마크 하실래요?"를 시전하는 사람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일단 저는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심지어 저희 캐자한테 처음 물어본 것도 아니랍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사나래 직원 7명에게 까인 뒤에 찾아왔댑니다.
구라같습니다.
 
아무튼간 둘은 동갑내기였기에... 마크 멀티 이후로 급속도로 친해져 말도 까고 짱친을 먹게 됩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고 마침 액션이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렸어요!
가벼운 관계이긴 하지만 서로를 가장 편하게 여긴다? << 상호신뢰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약간의 진지함을 가미한 연성을 뿌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본 비연님이 갠디로 노래 하나를 보내주십니다.
 
그것은...
 

요네즈 켄시의 '감전'

 
이거진짜미친겁니다제가사나래오기전까지뭐하고살았는지아십니까???
경찰커만 주구장창 다니고, 최근엔 MIU404까지 시청하며 기반자관을 짤 정도로 파트너콤이 물오른 시기였는데 파트너 관계의 상징 같은 노래를 이렇게 뿌리신다니요...
 
그렇게 저는 꼼짝없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연성공장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화온은 캐입 핑퐁을 한 횟수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습니다.
엥? 캐입을 안 했는데 어떻게 서사를 쌓으셧죠?
 
그것은...
캐입 핑퐁 횟수 쯤은 가소로울 정도로 로그 핑퐁을 오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앤오님과 저의 패턴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망상공장을 돌리다가 못참겠다 싶어 그림을 그리고, 그걸 본 앤오님이 결투 신청으로 받아들여서(?), 30분 내지는 한두시간만에 그걸 갚아주시고(???), 그걸 본 저는 하룰라라에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또 맞받아치는.......................
 
.............네!
이런 식으로 해서 체크리스트나 썰풀이를 포함하여 한달만에 연성의 총합이 160장을 넘겼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화 3장이 하루만에 오갔습니다. 구라같습니다.

시작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호 유대가 끈끈하다면 이 정도는 ㄱㅊ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친구 목에 흉터가 날로 늘어간다는데 붕대 좀 감아줄 수도 있죠
 

이...것도 ㄱ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1번 사진 드릴 때까지만 해도 도비온이 잠들 줄은 몰랏는데
저는 포근하고 따수운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바로 답을 드렸습니다
 
근데
슬슬 이쯤되니 연성을 낋일 때마다 오너채팅이 불타더라고요
오죽하면 당시 같팟 오너님들이 외부인 지인들에게 연락을 쳐서 로그를 보낸 뒤에 "얘네가 사궈는 것 같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개웃겨서 저도 좀 해봤습니다
 

우리 자기가 도움이 안 됩니다

(농담이야봉링아사랑해)

 

그렇ㅅㅂ니다
솔직히 저 때까지만 해도 개쩌는 우정을 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야 저는 이렇게 살아왔으니까요...
논씨피로 정말 별의별짓을 다하던 사람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깊이면 눈 한 번 쯤 씨피렇게 뜰 법하지 않냐?
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도비온 그는...

사별남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젠장
전직 킬러였던 도비온은 스파이로 들어온 '비비'라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결혼 직전에 알게되어 아내를 직접 죽인 뒤 아직까지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정말 레전드 슬픈 서사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솔직히 이런 비설이 있는데 내 캐자랑 뭘 어떻게 비벼;;
아니 비빌 수 있겠다는 생각조차도 못 하고 있었습니다 ㅁㅊ
 
이런 상황 속에서 서사는 쌓여만 가고...
 

평소처럼 썰풀이를 하는 와중에 도비온이 평소 비설에 대한 악몽을 자주 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저는 너무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목도리캐의 고유 스킬 중 하나인 "소관에게 목도리 둘러주기"를 시전해버리고 맙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게 w됨의 시초였습니다

 
아니 글쎄 이 친구가 아내와 지내던 근 n년간 떨어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잘 때 옆에 사람이 없어서 악몽을 꾸는 것이었답니다... 제 캐자가 목도리를 둘러주거나 옆에 있으면 잘 잔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구팀의 짬바가 있지 제 캐자가 이걸 눈치 못채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럼 뭘 어떡해 파트너가 악몽 꾸게 냅둬???
악몽을 꾸지 않도록 제 캐자가 비온이를 본인 집으로 자주 불러다 재우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요 뭐 여기까지도 ㄱ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파트너가 죽기 직전까지 처맞았습니다

 
말하자면 긴데 정말 의도치 않게 도비온이 다른 캐의 트리거를 눌렀고
도비온 씨는 와중에 또 잘못한 줄을 알아서 얌전히 처맞았고
제 캐자는 평소처럼 도비온을 데리러 왔다가 그 광경을 목격한 것입니다...
정말 w됫다고 생각했스빈다....................................
 
당시 이 페어는 서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레전드 소관이 된 상태였고
서로가 서로의 최우선순위가 되었던 만큼...
캐자는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의무실을 떠나지 못하게 됩니다
잠도 안자고 친구를 케어하게 되는데...
 

정말레전드w됨사건이발생하고말았습니다...
여기서 정말 올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요
 
근데... 음...
...솔직히 준 동거 하고 있는 상태인데 ㄱㅊ지 않을까???
 
라는 ㅁㅊ놈의 생각이 들고 말아 페어가 한 침대에서 몸을 꾸기고 있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제 마음속의 가능의 요정은 좀 다른 쪽으로 발달한 것 같아요
CP로서의 가능충이 되는게 아니라 NCP로 어디까지 가능할까가 발달한 것 같음 이 ㅁㅊ
 
 

아무튼간 이 개처맞음 사건을 계기로
도비온 씨께서 인화성이 본인을 아끼고 있구나!라는걸 자각하셨답니다.
덕분에 머리도 단정하게 고쳐 묶고... 과거를 딛고 제대로 살아갈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네... 서로를 계기로 어느 정도 성장을 해서 외관에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도비온이 퇴원한 이후로는
이제 정말 공식적으로 동거관을 맺기도 했습니다...
 
 

이쯤에서 말해두겟습니다
저는 솔직히 얘네 서사가 좀... ...너무 찐한데? 싶은 순간이 종종 왔었습니다
 
근데! 섣부르게 찔렀다가 흐지부지 되거나 얼마 안 가서 깨지거나 하는 경우 뿐이었기에 최근에는 NCP를 잡았고... 이것이 저의 성향과 상당히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음이
더군다나 캐릭터 특성상 cp로 먹는다 해도 자각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여겻음
 
하지만?
이번엔 달랐고???
 
 
 

어?

 

w된것같은데???

 

그대들워떻게살것인가

그대들이대로ㄱㅊ은가

 
 
라는 생각으로 예수가 되어 결국 그냥 살자를 시전하던 차에?
 

그렇습니다...................
모든것을 받아들인 비연님이 갠디를 찔러주셨고...
그렇게 둘은 무자각 맞짝사랑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ㄱㅅ합니다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고요...
아래는 스페셜 땡스입니다
 

끝까지 논씨피로 먹어주던 내탐라레전드씨피충 권까악 씨 정말 ㄳ합니다
그 동거틀 안 썼는데 성사났다 그렇게 됐다
 

그리고 걍 일단 먹어주던 내탐라레전드논씨피충 윤봉링 씨 정말 ㄳ합니다
논씨피일 때든 씨피일 때든 일단 먹어줘서 정말 고맙다
 

마지막으로 이번 성사의 MVP (ㅋㅋ) 세렌 씨........................
아진짜다시봐도웃기네
아직 성사 안 났을 때 노빠꾸로 연인이라고 박아둔게 정말 웃겼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화온화를 붐업해주신 사나래의 대주주님들 정말 감사하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성사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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